보쉬, 애車가라면 여름 휴가 후 차량 점검 필수

  • 입력 2012.08.17 10:4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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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더위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피서를 떠났던 사람들이 힐링을 하는 동안 차량은 폭염 속에서 지치기 마련이다. ‘애車가’라면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후 차량 점검 또한 잊지 않아야 한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는 자동차의 ‘휴가 후유증’을 덜어줄 수 있는 여름 휴가 후 차량 점검법을 소개한다.

바닷가로 피서를 떠났다면 자동차에도 샤워를

염분은 차체를 부식시키고 도장을 변색시키는 원인이 된다. 바닷가 여행시에는 차량이 바닷물에 직접 노출이 되지 않더라도 염분기가 많이 섞인 바닷바람에 의해 염분에 쉽게 노출 되므로 반드시 고압 세차를 통해 차량의 염분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차체 하단부와 구석진 곳까지 충분한 양의 물을 사용하여 염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기계식 세차장 보다는 셀프 세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효율적인 세차를 할 수 있다. 이때, 모래나 먼지가 많이 묻은 차량은 걸레질을 할 경우 미세한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로 흘려 보내야 한다.

또한 장거리 운행으로 차량 내부에서 음식을 먹는 일이 많은데 음식물 부스러기 등은 곰팡이균을 서식시키고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차량 내부 청소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산에서 피서를 즐겼다면 차량의 하부를 살필 것

산이나 들에서 비포장 도로를 오래 달렸다면 차량 하부를 살펴야 한다. 불규칙한 도로를 오래 달리면 차량에 가해지는 차량의 중량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아 휠과 타이어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운전 시 작은 돌에 부딪히거나 돌맹이 파편이 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차량 하부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산이나 들 등의 비포장도로에서 운전을 많이 했다면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주고 차체 하부의 손상으로 인한 누유나 누수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폭염 속 장시간 운전을 했다면 차량 내부를 꼼꼼히 점검할 것

뜨거운 햇볕아래서 장거리 운행을 한 경우 오일류 점검은 필수다. 무더운 날씨에 장거리를 운행한 차량은 오일이 새거나 기포가 생겨 양이 줄거나 묽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등을 체크해 이상이 있을 시 교체 해주어야 한다.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게 되면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에서 발생하는 열기로 마모가 일어나 결과적으로 제동력이 약해지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해 급제동시 제동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을 해주어야 한다.

특히 긴 내리막길에서 계속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있었다면 반드시 브레이크 라이닝과 패드를 점검해야 한다.

귀가 후, 차에서 작은 손상 및 소음 진동이 발생한다면?

휴가철 이동이 잦다 보면 작은 손상 및 긁힘 또는 접촉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긁힘 등 손상 부위가 작다면 보수용 페인트나 미세한 입자의 컴파운드로 보수를 한 후 왁스를 입히는 방법도 요령이 될 수 있다.

만약 이전에는 없던 잡음이나 진동이 생겼다면 각 부위 연결 볼트와 완충고무를 점검해야 한다. 비포장도로과 같은 험한 지형을 운행 할 경우 볼트가 다소 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완충고무는 차체와 각 부품의 연결 부위에서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부분이다. 완충고무 역시 험한 지형을 운행 시 손상되거나 변형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동 및 소음이 있는 경우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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