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카의 지존, BMW 뉴 7시리즈 출시

  • 입력 2012.09.06 13: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력적인 스타일과 최성의 주행 능력, 안락함으로 럭셔리카를 대표하고 있는 BMW의 7시리즈 신형 모델이 6일 출시됐다.

대기 고객이 500명을 넘을 정도로 출시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뉴 7시리즈는 친환경적인 럭셔리 디젤세단 뉴 730d와 뉴 730Ld 라인업에 뉴 740d xDrive가 추가됐다. 신형 6기통 가솔린 엔진의 뉴 740i와 뉴 740Li, 고출력 고효율의 뉴 750Li와 뉴 750Li xDrive 등 이날 출시된 라인업만 모두 7개에 달한다.

이날 서울 청담동에 새롭게 오픈한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뉴 7시리즈는 2008년 5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BMW 특유의 역동적인 라인과 균형 있는 차체 비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아하고 스포티한 존재감을 부각시킨 점이 특징이다.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헤드라이트에 적용된 BMW의 상징적인 코로나 링과 스마트 액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LED 라이트다. 기존 12개에서 9개로 줄어든 키드니 그릴의 슬레이트 바와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에이프런도 이전 모델과 다르다.

 

인테리어와 내장재는 더 고급스러워지고 안락함이 향상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가죽 시트는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제공하고 추가로 적용된 방음재는 주행 소음을 최소화해 최상의 정숙함을 선사한다. 특히 롱휠베이스 모델에 장착된 뒷좌석 전용 신형 9.2인치 슬림 평면 모니터가 주는 즐거움도 색다르다. 뉴 750Li부터는 16개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Bang&Olufsen)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전모델에는 스탭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에코프로 모드를 포함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도 적용돼 연료효율성을 높였고 동시에 안락한 승차감도 발휘한다.

 

뉴 750Li와 BMW 뉴 750Li xDrive는 고압 연료직분사 장치를 최적화하고 과급 사이클의 손실을 줄인 4395cc 8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450마력, 6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이전에 비해 출력은 10%, EU 기준 효율성은 25% 향상된 수치다.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뉴 740i와 BMW 뉴 740Li는 최고출력 320마력과 45.9kg·m의 최대토크, 그리고 정부공인 복합연비 9.9km/l(구연비 기준 11.2km/l, 이전모델 8.5km/l)를 발휘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BMW 뉴 740d xDrive는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m, 13.3km/l의 정부공인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뉴 730d와 BMW 뉴 730Ld 역시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kg·m를 내며 복합연비 15.2km/l(구연비 기준 18.0km/l, 이전모델 13.5km/l)의 높은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첨단 편의 사양도 대폭 보강됐다. 뉴 7시리즈의 계기판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10.25인치의 디지털 다기능 디스플레이로 변신을 했다.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과 그래픽으로 표현된다. 눈부심 방지 기능이 포함된 LED 하이빔 어시스트와 차선 이탈 경고장치, 보이스 컨트롤, 액티브 프로텍션, 스톱 앤 고 기능이 있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적용됐다.

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더욱 선명해진 지도 그래픽과 함께 3D 도시모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7시리즈는 큰 구조물에 가해지는 높은 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다중화된 초고장력 철판을 사용했고 알루미늄 부품들의 숫자를 늘려 중량은 낮추고 안전성은 극대화했다. 모든 소재를 첨단 기술로 혼합한 결과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 강도는 약 60%, 비틀림 강도는 약 20% 향상됐다.

따라서 충돌에 대비한 안전성만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핸들링까지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후면에서의 충돌로 인한 경추 골절 방지를 위해 앞좌석에는 충돌 시 능동적으로 헤드레스트가 작동해 탑승객을 보호한다.

BMW 뉴 730d, 뉴 730Ld, 뉴 740d xDrive, 뉴 740i, 뉴 740Li, 뉴 750Li, 뉴 750Li xDrive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각각 1억2460만원, 1억3980만원, 1억3670만원, 1억3580만원, 1억4830만원, 1억8430만원, 1억8760만원(VAT포함)이다.

한편, BMW 뉴 7시리즈 출시 행사가 열린 서울 청담동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는 영국왕립건축사 백준범(창조건축 상무)씨가 BMW 7시리즈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컨셉으로 설계했다.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오페라 강의와 미니 콘서트, 스타일링 컨설팅 등 차별화된 문화 클래스를 공유할 수 있다.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는 10월 31일까지 예약제로 운영되며, 담당 매니저가 1대 1로 관리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