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산 중고 '포니2', 몸값이 자그만치

  • 입력 2011.09.07 21: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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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당시 그 모습 그대로를 완벽하게 갖고 있는 현대차 최초의 승용 모델인 포니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에 등장한 매물의 정확한 모델명은 '포니2 CX 1400'으로 기존 포니2의 앞뒤 범퍼를 늘려놓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출시 당시에도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었다.

최초의 국산 고유 모델이기도 한 포니는 현대차가 1973년 개발에 착수, 1975년 12월에 첫 선을 보였으며 국산부품 비율이 90%에 이르고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1976년 판매 첫해에 1만 726대가 팔렸으며 1977년에는 국산차 최초로 에콰도르에 5대가 수출되는 등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모델이기도 하다.

보배드림에 등록된 모델은 2세대 모델로 수냉식 직렬 4기통 1.4리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92마력 최고시속 160km/h 리터당 15km의 연비를 갖췄다.

포니2는 1988년 자가용에 이어 1990년에는 영업용이 단종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매물로 나온 모델은 1985년 출고돼 25년이나 된 자동차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출고될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휠을 비롯한 타이어의 느낌까지 예전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개인이 소유로 판매가격은 1000만원이며 주행거리는 8만4000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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