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강력한 비틀, 폭스바겐 '더 비틀' 출시

더 길어지고, 넓어지고 낮아진 차체, 3630만원 판매

  • 입력 2012.10.07 11: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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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성능과 확대된 차체 사이즈, 여기에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로 재 탄생한 폭스바겐의 3세대 모델 '더 비틀'이 7일 출시됐다.

193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약 2250만 대 이상 판매된 비틀은 국내에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뉴 비틀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더 비틀은 오리지널 비틀의 디자인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21세기 디자인으로 재창조 됐으며 비틀 최초로 140마력 2.0 TD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를 탑재, 비틀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면서 뛰어난 연비를 갖춘 차로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티, 남성미가 강해진 21세기 비틀=더 비틀의 폭(1810mm)은 전 세대 모델인 뉴 비틀에 비해 90mm가 더 넓어졌다. 전고(1485mm)는 15mm 더 낮아졌고 전장(4280mm)는 150mm 더 길어져 기존 모델과 전혀 다른 비율로 완성돼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15개 LED로 구성된 데이타임 라이트를 포함한 원형의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전면의 크롬 스트립을 더한 블랙 공기 흡입구, 바디 컬러와 구분되는 블랙 도어 미러,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더 뚜렷한 인상을 완성했다.

더욱 인상적인 이미지로 변경된 측면 디자인은 다이내믹한 경사를 그리며 이어지는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과 프레임리스 도어, 알루미늄으로 장식된 윈도우와 함께 18인치 '트위스터'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다크 레드로 처리한 리어 램프 및 바디 컬러와 구분되는 투톤 컬러의 리어 스포일러, 크롬 처리된 트윈 머플러 등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우직함을 강조했다.

다이내믹, 2.0 TDI 터보차저 디젤 엔진=더 비틀은 6단 DSG 변속기와 친환경 클린 디젤의 대명사인 2.0 TDI 엔진의 조합으로 비틀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 140마력(4200rpm), 최대 토크는 32.6kg.m(1750~2500rpm)의 동력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5초에 달한다.

안전 최고 속도는 195km/h. 공인연비는 가솔린 모델인 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20%나 향상된 15.4km/l(신 연비 기준)로 높은 연료 효율을 자랑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g/km에 불과하다.

별 5개, 유롭 NCAP이 인정한 안전=더 비틀에는 운전자가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컴팩트한 차체에 최적화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레이저 용접 기술과 열간성형 초고강도 강판, 아연도금으로 높은 비틀림 강성과 내구성을 통해 EURO NCAP 2011년 충돌시험에서 별점 5개를 획득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ABS와 40km/h 이하 속도에서 차량 진행 방향을 비춰주는 정적 코너링 라이트, 플랫 타이어 경고시스템, 파크 파일럿, 전자식 디퍼렌셜 락(EDL)등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기본 장착됐다.

 

비틀 인테리어, 최대 905리터의 러기지 공간=전 세대 비틀에 비해 더욱 길어진 루프라인으로 이전 모델 대비 10mm가 증대된 뒷좌석 헤드룸과 넉넉한 레그룸(797mm)을 확보해 성인 4명을 태워도 여유 있는 실내공간을 갖췄다.

특히 뒷좌석 폴딩 기능을 통해 최대 90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적재 공간과 더불어, 오리지널 비틀만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글로브박스가 프런트 페시아에 추가됐다.

더 비틀은 비엔나 가죽 스포츠 시트가 기본 장착됐고 다기능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세 개의 원형 계기판(타코미터, 속도계, 연료계)과 오일 온도, 크로노미터 기능이 포함된 시계, 압력게이지 부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보조 인스트루먼트가 대시보드에 추가돼 고급스럽고 톡특한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여기에 카본 룩이 적용된 대시보드와 블랙 액센트 컬러가 추가된 비틀 만의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페달, 크롬 처리된 도어 트림 등이 적용됐다. 크롬 처리된 중앙 센터 페시아에는 6.5 인치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RNS 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3D 리얼 타입의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 & DVD 플레이어, 블루투스 등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더 비틀의 국내 판매 가격은 3630만원(VAT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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