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 일부 모델에서 브레이크 부스터 결함이 발견되어 약 10만 대가 미국에서 리콜된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기아 2023년형 스포티지 9만 8944대에서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어프램 배열이 잘못 조정되어 내부 진공 누출이 발생하고 이 경우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량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될 경우 제동 성능이 떨어져 충돌 위험성이 증가할 수있다.
NHTSA 또한 운전자가 감속을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힘을 브레이크 페달에 적용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더 큰 위험은 말할 것도 없고 제동 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아는 지난 1월, 품질 정보 보고서를 제출하며 처음으로 문제를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까지 73명이 해당 문제로 인한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부상 및 사망 사고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