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KG 모빌리티, 하반기 기대되는 전기 SUV '토레스 EVX' 국내 인증 완료

  • 입력 2023.06.26 09: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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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토레스 EVX'가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관련 인증 절차를 밟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 모빌리티는 지난주 토레스 EVX 2WD 18인치 사양의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했다. 이후 토레스 EVX는 국토부 전비 인증을 포함한 관련 서류 절차 등을 남기고 있다. 

이번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토레스 EVX에는 중국 BYD가 제작하는 73.4kWh 블레이드(LFP) 배터리가 탑재되고 전기 모터 최대 출력은 152.2kW, 공차중량은 1940kg, 총 중량은 2265kg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최초 공개된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처럼 얇고 긴 셀을 사용하고 삼원계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졌다고 BYD는 밝힌 바 있다. 또 BYD 측은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배터리에 못을 관통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연기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으며 표면 온도 또한 30~60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BYD 측은 2021년 이후 자사 차량에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를 늘리고 있고 최근 일부 외신은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 Y 일부 차량에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개최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토레스 EVX를 최초 공개한 KG 모빌리티는 같은달 사전계약을 동시 진행하며 올 하반기 신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잠정 11월로 출시가 예정됐던 토레스 EVX는 이번 인증 절차를 통해 이보다 빠르게 시장 출시 또한 전망된다. 통상 시장 출시에 앞서 국내외 신차의 경우 환경부 인증을 거친 후 평균 3개월 내 실제 판매가 이뤄져 왔다. 

한편 앞서 모빌리티쇼와 사전계약을 통해 일부 사양이 공개된 토레스 EVX는 외관 디자인에서 전면부 힘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기존 토레스와 차별적인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또한 인테리어는 토레스에 적용한 Slim&Wide(슬림&와이드)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가 차별화된 UX(User Experience)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 밖에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EVX가 완전충전시 최대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기준으로는 420km 이상 주행을 전망했다. 또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 원~4950만 원, E7 5100만 원~5200만 원으로 결정하고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 원대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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