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에서 가장 작은 SUV '엑스터' 출시...600만 원대 초저가

  • 입력 2023.07.11 11:14
  • 수정 2023.07.11 11: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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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이상의 크기와 싼타페를 닮은 외관으로 국내 관심이 높았던 현대차 '엑스터(Exter)'가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등장한 엑스터는 현대차 인도 법인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작은 SUV다.

엑스터는 비슷한 크기의 타타 펀치(Punch), 마루티 스즈키 프롱스(Fronx)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인도의 소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엑스터는 전장과 전폭이 각각 3815mm, 1710mm로 베뉴(4040mm/1770mm)보다 작고 캐스퍼(3595mm/1595mm)보다 큰 제원을 갖고 있다. 

엑스터의 외관은 인도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외관은 파라메트릭 프런트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 프로젝터 헤드램프, 스키드 플레이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두툼한 사이드 실 클래딩, 루프 레일로 SUV 감성도 녹여냈다.

실내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음성 인식으로 조작이 가능한 선루프, 전후방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대시캠 등의 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인도의 다양한 인종과 언어를 인식할 수 있도록 10개 지역의 토속어와 2개의 언어 인식이 가능하게 했다.

첨단 안전 사양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차체자세제어, 긴급제동, 경사로 밀림 방지, 안전벨트 경고, EBD를 포함한 ABS, 후방 주차센서, 도난 경보기 등의 안전 사양이 26개나 적용돼 있다.

엑스터 파워트레인은 1.2 카파 가솔린, CNG를 사용하는 1.2 바이-퓨얼 카파 가솔린 그리고 5단 수동변속기와 스마트 오토(AMT)를 조합했다. 가솔린은 83마력의 최고 출력과 11.6kgf.m 최대 토크, CNG를 포함한 바이-퓨얼은 69마력, 9.7kgf.m을 발휘한다.

현지에서는 엑스터가 동급 SUV 가운데 가장 모던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최고 19.4km/ℓ(MT/가솔린), 27.1km/ℓ(MT/바이-퓨얼)의 높은 연비에도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엑스터의 가격은 우리 돈 599만원( 5단 MT/EX)부터 시작한다.  

현대차는 엑스터 출시로 최근 수요가 급증한 인도 SUV 시장에 투싼을 필두로 한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현대차는 알카자르와 크레타 등 현지에 특화한 SUV 모델과 함께 작지만 고급 사양으로 무장한 엑스터로 인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 상반기 수출 포함 34만 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1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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