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인산철 괜찮을까? '토레스 EVX’ 9월 출시 확정..보조금 받아 3000만 원대

  • 입력 2023.07.31 09:44
  • 수정 2023.07.31 09: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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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가 순수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오는 9월 출시 한다고 31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전기차 전용이 아닌 내연기관 토레스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한다. 차체 사이즈와 외관, 실내의 기본 구성은 토레스와 다르지 않지만 세부적 항목에서는 전기차 특성에 맞게 다시 설계했다.

외관은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이 적용됐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 토글식 기어 노브 등으로 차별화했다.

경쟁차 대비 높은 최저 지상고(174㎜)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이고 넓은 전방 시야각(23.1º)으로 개방감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토레스 EVX는 차박 및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필요한 러기지 공간(839ℓ)을 확보하고 1열 헤드룸 1033㎜, 2열 헤드룸 1047㎜로 실내 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실외 전자제품 연결 사용이 가능한 V2L(Vehicle-to-Load) 커넥터도 적용됐다. 한편,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중국 BYD의 70kWh급 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200마력대 출력과 국내 기준 420km 이상의 주행 범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레스 EVX는 LFP 배터리를 탑재해 동급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FP의 특성상 70kWh급 용량으로는 실주행에서 400km 이상 주행 범위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LFP는 기후에 따른 주행 범위 편차가 매우 큰 단점도 갖고 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 원~4950만 원, E7 5100만 원~5200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레스 EVX는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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