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세계 최대 시장 한국서 월드 프리미어...6880만 원부터 시작

  • 입력 2023.10.05 10:59
  • 수정 2023.10.05 11: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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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지난 5월 글로벌 최초 공개된 BMW 간판급 중형 세단 '5시리즈' 8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전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우선 출시됐다. 뉴 5시리즈는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i5'와 함께 이전보다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더욱 역동적 비율과 디자인, 진보된 파워트레인이 주요 특징이다. 

5일 BMW코리아는 독보적 디자인과 디지털 혁신을 담은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6년만에 8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뉴 5시리즈 디자인은 먼저 차체의 경우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 95mm, 전폭 30mm, 전고가 35mm 증가했다. 또 앞뒤 축간 거리도 20mm가 길어져 동급 차량 대비 가장 큰 실내외 공간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새로운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뤘다. 

측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 필러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음각으로 적용되고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을 적용해 파워풀한 후면부를 완성했다.

실내는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철학을 재해석해 개발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배치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새롭게 디자인되고,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기어 셀렉터 역시 스위치 방식의 새 구조가 적용됐다.

뉴 5시리즈에는 앞서 출시된 7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인터랙션 바가 적용된다. 백라이트가 적용된 크리스탈 디자인의 바(bar)는 계기판 하단과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양쪽 도어 패널까지 펼쳐지며, 터치 방식의 조작 패널이 통합되어 운전자와 차량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뉴 5시리즈 실내에는 시리즈 사상 최초로 실내에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베간자(Veganza)’ 소재는 가죽과 동등한 수준의 특성을 지니고 뉴 520i 및 뉴 523d 모델의 시트, 대시보드 및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등에 기본 적용된다.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뉴 i5에는 대대적으로 향상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에 가속한다.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384km이다.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BMW i5 M60 xDrive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361km이다. 

또한, BMW 뉴 i5는 최대 205kW의 출력으로 DC 고속 충전이 가능해 충전기 속도에 따라 10분 만에 최대 156km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며, 맥스 레인지 기능을 통해 출력과 속도를 제한하고 편의 기능을 비활성화해 필요에 따라 주행 거리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 있다.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강한 힘과 우수한 회생제동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 소모량 최소화, 승차감 개선 등에 기여한다. 추월이나 출발 가속 시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11마력을 추가 발휘하며, 정속 주행 중에는 엔진을 보조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나타낸다. 또한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이 밖에도 뉴 5시리즈에서는 향상된 섀시 기술과 차체 제어 시스템으로 모델 각각의 파워트레인에 맞춰 무게 중심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직접 제어식 휠 슬립 제한 장치,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 가변 스티어링 조향비가 적용된 스포츠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특히 뉴 i5 M60 xDrive 모델에는 뒷바퀴를 최대 2.5도까지 조향하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탑재되어 속도에 따라 뒷바퀴 조향 방향 및 각도가 유기적으로 조절되어 간편하고 손쉬운 주차, 민첩한 코너링, 놀라운 고속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뉴 5시리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차간 거리 제어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시내 교통상황에서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 전 모델에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탑재된다. 

이 밖에도 뉴 5시리즈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는 차량 데이터 원격 수집을 통해 타이어, 배터리, 오일 등 일반 정비와 고장 및 사고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간단한 정비부터 견인이 필요한 긴급 상황에 이르기까지 조치가 필요한 각종 안내를 전화나 앱,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My BMW앱을 통해 언제든지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경우 BMW의 AS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BMW Plus앱을 통해 서비스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BMW 뉴 5시리즈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880만~7330만 원, 뉴 523d 7580만~8330만 원, 뉴 530i xDrive 8420만~8870만 원이다. 순수전기차 뉴 i5 eDrive40는 9390만~1억 170만 원, 뉴 i5 M60 xDrive 1억 38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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