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초 공개 현장에서 3세대 '파나메라'… 포르쉐 75년 전례 없는 승차감 

  • 입력 2023.11.24 21: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하이=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09년 4월, 상하이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포르쉐 '파나메라'가 14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다시 한번 상하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형 파나메라는 더욱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더 강력한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포르쉐 75년 역사상 전례 없는 서스펜션 탑재로 완전 새로운 상품성을 제공한다. 

현지시간으로 24일, 포르쉐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1862 패션 아트 센터'에서 3세대 신형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했다. 

신형 파나메라 차체 크기는 전장 5052mm, 전폭 1937mm, 전고 1423mm를 바탕으로 특유의 라인과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더 인상적인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전면 하단 에어 인테이크는 더 확대되고 새로운 디자인의 측면 윈도우 라인을 통해 4도어 스포츠 세단의 특성은 강화됐다. 여기에 리어 윈도우의 바깥쪽 가장자리는 차체 윤곽과 일치해 차량의 후면과 완벽한 라인을 완성한다. 

여기에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제공하는 신형 파나메라는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램프 또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이를 통해서는 차선 밝기 조절 등 완전히 새로운 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최대 가시거리는 600m로 확대된다. 

실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어 요소 간 이상적 균형을 이루며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주행 필수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조정했다. 기어 셀렉터는 스티어링 휠 오른쪽으로 이동해 보조 제어 장치와 접근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주행 시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주행 모드와 보조 시스템 조정이 가능하게 변경됐다. 

또 옵션으로 제공되는 조수석 10.9인치 디스플레이는 승객의 주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차량의 성능 데이터 표시뿐 아니라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조작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이번 신형 파나메라의 가장 큰 변화는 신규 탑재되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으로 이를 통해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 주행 특성과 더욱 향상된 주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해당 기능은 그 어떤 서스펜션보다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주행 편의성과 역동성 사이에 전례 없는 변화를 제공한다. 

해당 서스펜션은 2 밸브 테크놀로지와 함께 전기 유압식 펌프에 각각 연결된 새로운 액티브 쇼크업소버를 기반으로 댐퍼가 필요에 따라 볼륨 플로우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차체와 휠 사이 목표한 만큼의 힘을 빠르고 정밀하게 축적해 노면 자극에 대응하는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또 해당 서스펜션에서 섀시는 다이내믹 브레이킹이나 스티어링 및 가속 시에도 파나메라의 차체를 항상 수평 자세로 유지한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대부분의 요철 충격 흡수와 역동적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균형적으로 배분한다. 

이 밖에 신형 파나메라에 기본 탑재되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의 경우 듀얼 챔버 2 밸브 에어 서스펜션 방식으로 댐퍼 컨트롤의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스테이지를 분리해 안락한 승차감과 스포티함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를 통해서는 노면의 충격을 현저히 완화하고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올 휠 스티어링을 탑재할 경우 핸들링 성능 또한 향상된다. 

포르쉐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신형 파나메라에 총 4종의 E-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경우 4.0리터 V8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된 190마력 전기 모터를 통해 시스템 최고 출력 680마력, 최대 토크 94.9kg.m를 발휘한다.

또 여기에는 새롭게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전기 모터를 통합하는 방식을 통해 콤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를 구성했다.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3.2초의 순발력과 최고속도 시속 315km의 가속력을 나타낸다.

또 25.9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WLTP 기준, 최대 91km 순수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최적의 충전 조건에선 11kW 온보드 AC 충전기를 통해 2시간 39분 이내 충전 가능하다. 

포르쉐는 3세대 파나메라를 통해 기존 파나메라 터보 모델을 퍼포먼스 플래그십으로 특별히 포지셔닝하고,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통해 터보 모델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해당 모델 외관은 디퓨저 패널이 있는 독특한 리어 에이프런과 차체 컬러의 프런트 에이프런이 특징이다. 

여기에 터보 전용 컬러 터보나이트의 경우 사이드 윈도우 스트립과 테일게이트의 터보 로고는 물론 보닛, 휠, 스티어링 휠의 포르쉐 크레스트에도 대비되는 컬러를 적용한다. 

한편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는 독일 기준 10만 7800유로부터 시작 가격이 책정되고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각각 11만 1900유로, 19만 2500유로부터 시작된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내년 3월로 국내의 경우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억 6650만 원, 2억 9900만 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