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 약 2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2023년형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 3차종에서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오류가 확인됐다며 총 19만 9575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미국에선 2018년 5월 이후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후방 카메라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는 포르쉐 911 GT3와 같은 트랙 주행에 초점을 둔 차량에도 적용된다.
미국 내 주요 언론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오토파일럿 오류로 인해 약 200만 대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리콜을 포함 테슬라는 지난 1년간 총 15차례의 공식 리콜을 실시했다.
후방 카메라 오류가 지적된 테슬라의 이번 리콜 대상은 2023년형 모델로 FSD 4.0 버전과 특정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이 포함됐다. 구형 버전과 모델 3 세단은 이번 리콜에서 제외됐다.
한편 NHTSA에 따르면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후방 카메라 오류를 포함한 일부 소프트웨어 오작동을 처음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결함과 관련해 총 81건의 보증 청구를 확인했지만 이와 관련된 사고와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