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25년 하이럭스 전기 픽업 출시 확정 "내년 태국에서 테스트 진행"

  • 입력 2024.03.27 14:22
  • 수정 2024.03.27 15: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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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도요타의 픽업 트럭 '하이럭스(Hilux)'가 2025년 말 순수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된다. 도요타는 이를 앞두고 당장 내년부터 태국 파타야 일대에서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도요타 태국의 야마시타 노리아키 CEO 인터뷰를 인용해 하이럭스 전기차 버전은 2025년 양산될 계획으로 어느 국가에서 제작될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리아키 CEO는 "양산이 시작되기 전 프로토타입이 태국 파타야 일대에서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고 "향후 전기 픽업이 인기 관광지 일대에서 대중교통 차량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도요타는 태국에서 현지 진출 60주년을 기념해 전기차 버전의 픽업 트럭 콘셉트를 공개하는 등 시장 선점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이번 하이럭스 전기차 버전의 출시 계획은 최근 태국 정부가 도요타의 현지 경쟁사인 이스즈는 2025년 태국에서 D-맥스 전기차 버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직후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한편 도요타는 태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픽업트럭 부문에서 현재 약 30%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상용차 부문에서도 꾸준한 판매를 유지 중이다. 또 이를 위해 전기차 버전 뿐 아니라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수소 등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제공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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