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MCXtrema' 셰이크다운..."아스팔트를 집어삼키고 커브를 질주했다"

  • 입력 2024.03.28 09:33
  • 수정 2024.03.28 09: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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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마세라티가 지난 26일(현지시각), 최고 출력 730마력의 야수 'MCXtrema’의 셰이크다운(Shakedown)을 완료하며 트랙 복귀를 알렸다. 셰이크다운은 레이싱카가 트랙을 최초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MCXtrema은 오는 여름 첫 고객 인도를 목표로 막바지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MCXtrema는 전 세계 62대 한정 생산되는 공도 주행 비인증 레이싱카다. 마세라티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MCXtrema를 개발했다.

마세라티는 MCXtrema가 MC20 슈퍼 스포츠카의 진화형 모델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과감한 차량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CXtrema 셰이크다운은 이탈리아 파르마에 위치한 아우토드로모 바라노 데 멜레가리(Autodromo Varano de' Melegari) 트랙에서 진행됐다. 

테스트 드라이버는 4번의 GT 클래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마세라티의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인 안드레아 베르톨리니. 마세라티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튜닝한 730마력(540kW)의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한 설정이다.

베르톨리는 "새로운 차를 트랙에 몰아넣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고 독특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MCXtrema 역시 마찬가지다. 아스팔트를 집어삼키고 커브를 질주하도록 만들어진 이 멋진 차량은 균형과 핸들링에 완벽한 역학과 공기 역학의 결정체이다. 수 개월 동안 고도로 숙련되고 열정적인 팀원들과 함께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주행 테스트를 거친 후 완성된 차량을 본래의 서식지인 트랙에 내놓을 수 있는 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차를 훌륭하게 만든 것은 뛰어난 팀워크이며, 그 결과 미래의 스포츠카가 탄생됐다. 우리는 MCXtrema를 통해 개발 기준을 한층 더 높였다. 트랙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으며, 항상 마세라티 고객의 니즈를 중심에 두었다. 마세라티 고객은 우리 작업의 중심이며, 이 차는 그들에게 바치는 헌정이다. 인테리어는 드라이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전투기와 포뮬러 원 단좌석을 혼합한 듯한 조종석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MCXtrema는 도로용 형식 승인을 받지 않은 MC20의 진화 버전으로, 트라이던트의 슈퍼 스포츠카의 우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핸들링과 전체적인 구조를 집요하게 다듬어 궁극의 극한적이고 짜릿한 성능을 구현했다. MCXtrema는 다른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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