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가 깜짝...의회, 민간기업 최초 현대차 공식 초청

소아암 포커스, 13년 사회공헌 노력 인정 공식 파트너로

  • 입력 2011.09.25 09: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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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호 현대차 미 판매법인 부사장과 존 크라프트 사장, 브리아나 커머포드 양(이상 사진 왼쪽 일곱번째부터 아홉번째까지)과 후원 혜택을 받은 4개 지역의료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美 의회가 소아암 퇴치를 위한 사회공헌 행사에 민간 기업 최초로 현대차를 공식 초청, 현지 정가와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의회 하원의원 77명으로 구성된 소아암 포커스는 지난 23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연례 행사를 개최하고 1983년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의 현지화 노력을 평가하고 파트너로 초청했다.

소아암 코커스는 이날 소아암환자 조기 지원의 필요성과 치료 사례를 발표하고 지원을 위한 입법을 논의했으며 현대차의 소아암 치료 지원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를 소개하고 지원에 힘써온 현대차에 감사를 표했다.

현대차는 16명의 미국 딜러 대표와 존 크라프칙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참석해 호프 온 휠스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완치 사례를 공개했다.

특히,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소아암을 이겨낸 브리아나 양(13세, 뉴저지주)이 참석해 완치까지의 경험을 얘기하고 현대차에 감사를 표했다.

소아암 코커스의 의장인 마이클 맥콜 의원은 현대차의 호프 온 휠스를 소개하며, "현대차가 미 의회 소아암 코커스와 함께 소아암 치료를 돕는 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지타운대학병원 소아혈액종양분야 최고책임자인 아지자 사드 박사도 "현대차와 같이 자동차회사가 소아암 근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러한 지원이 없었다면 현재 진행중인 'Cooking for Cancer' 같은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프 온 휠스는 HMA의 소아암 치료 지원 프로그램으로 98년부터 소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부터 지난 해 까지 총 23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를 후원했다.

올해도 현대 소아암 연구센터 설립 및 각 의료기관 등에 대한 지원을 펼쳐왔으며 앞으로 2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 총 4300만달러를 소아암 퇴치에 지원할 계획이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 딜러들이 신차 판매시 대당 일정금액(14불씩)을 적립해 조성한 펀드에 현대 미국판매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공동 기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800여개 미국 딜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호프 온 휠스를 현대차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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