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장애인 복지 전방위 지원

각 분야별로 총 12억6000만원 지원

  • 입력 2011.09.27 17:2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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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7일 서울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11개 장애인 복지 전문수행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장애인 분야 지원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기금은 총 12억6000만 원으로 장애아동, 이동권 증진, 예능 특기, 생활 복지 등 장애인 복지분야 전반에 걸쳐 쓰일 예정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비롯한 장애인 복지분야 전문 기관단체 11곳은 이 기금을 이용해 장애인 복지 증진의 새 지평을 열 신규 사업이나 기존 사업의 확대 및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 장애인 복지지원을 ▲장애아동 지원 강화 ▲장애인 이동권 보장 ▲문화예술 및 특기 후원 ▲생활복지 편의수준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저소득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경기도재활공학센터, 푸르메재단, 서울보조공학센터가 전문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추진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조기기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아동 가정에 무상으로 보조기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아동을 위한 전용 심리운동공간 ‘아이마루’ 운영에도 2억 원을 지원하고 기쁜우리복지관을 비롯해 관련기관 3곳에 심리운동실 설치와 교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달까지 대상기관을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장애인 복지시설 내에 장애인 이동에 필요한 안전시설의 개선과 보강을 위해서도 3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휠체어, 의수족 등 장애인 보조기기를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이동식 차량 서비스에도 7000만 원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달식 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에 후원금 5000만 원을 지원한다.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인으로만 구성된 탓에 지휘자 없이 단원들이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시종일관 연주를 해나가며, 연주 중에는 모든 조명을 끄는 암전 공연을 통해 오직 음악에만 집중해 감동을 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음악인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홀에서 오는 10월 공연이 확정되면서 최근 더욱 유명해 졌다.

이 밖에도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후원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과 손잡고, 장애인이 여행하기 좋은 여건을 제공하는 여행지를 발굴, 소개하는 동영상의 제작 및 보급사업에 4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장애인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의 범위가 예년보다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며 “앞으로도 이들 분야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더불어 전문기관들과 함께 고민해 장애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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