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스프레이, 미끄러짐 방지 효과 뛰어나

김 필 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입력 2013.02.11 09:20
  • 기자명 오토헤럴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피부로 느끼는 변화 중의 하나는 기후가 예전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여름철 찌는 듯한 더위와 폭우는 물론이고 겨울철 10도 이하의 반복된 추운 날씨와 폭설은 일상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철은 더욱 이러한 기후변화가 뚜렷하여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수단 방법을 어렵게 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여름에는 그 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CNG버스 폭발사고와 재생 타이어 폭발사고도 뜨거운 더운 날씨에 의한 원인도 하나가 되고 있으며, 겨울철 폭설로 인한 각종 사고는 사회적으로 천문학적인 피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지수를 매우 높이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겨울철의 특징은 이동 시의 불편함이다. 최근 10% 이상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수입 신차 시장의 경우도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후륜차 운행의 어려움으로 전륜이나 사륜 구동형 차량의 소개로 점차 대상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인들의 시각도 많이 변하고 있다.

당연히 가격, 품질, 애프터서비스의 기본 3대 요소를 중심으로 차량을 택일하고 있으나 겨울철 폭설로 인한 이동방법에 대한 고민도 가미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겨울 용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그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스노우 체인도 늘어나고 있고 성애 제거용 스프레이, 스노우 타이어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겨울철 안전운행에 도움을 주는 용품이나 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용품이 바로 타이어 스프레이이다. 이 제품은 타이어에 뿌려만 주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제동효과를 높여주어 제도거리의 단축은 물론 미끄러운 길을 탈출하는데 효자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국산 제품의 하나는 세계 유수의 제품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것이 입증되면서 더욱 큰 폭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잘못된 시각으로 성능에 의심을 가지고 있는 매체나 소비자가 있어서 전체적인 측면에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몇 가지 측면에서 우선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로 타이어 스프레이는 편하고 용이하게 미끄러짐과 제동을 제대로 잡아주는 용품이라는 것이다. 물론 가장 효과가 큰 일부 체인은 효과는 있으나 눈길이 아닌 일반 아스팔트 등에서는 속도 상승이 불가능하고 풀려진 체인으로 차량의 손상이 가는 경우도 많으며, 아스팔트 바닥에 손상을 주어 불편한 경우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눈길이나 빙판길 위에서만 사용하여야 하고 일반 길이 나올 경우 바로 탈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추운 겨울 장착도 그리 쉽지 않고 제거 후 철제 제품의 경우 녹슬지 않게 기름칠도 제대로 하여야 그 다음 겨울에 재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의 경우 품질이 떨어져 1회 사용으로 수명을 다하는 경우도 많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고가이고 관리와 장착 및 탈거 모두가 불편하여 소비자가 사용을 상당히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타이어 스프레이 제품은 상대적 가격도 저렴하며, 타이어에 뿌린 직후 효과가 바로 발생하여 20~30분은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스프레이에 대한 오해이다. 이 제품은 짧은 시간에 효과를 극대화하고 편한 사용으로 다른 방법에 비하여 월등이 상대적 장점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눈길이나 미끄러운 길에서 바로 뿌리면 그 지역을 탈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효과를 유지하는 시간도 20~30분 정도를 생각하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체인 등 다른 방법과 비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효과, 방법, 비용, 시간 등 여러 면에서 다르게 판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한 지상파 방송에서 일반 체인과 스프레이를 비교하여 내보낸 경우가 있었는데 잘못된 비교평가라는 것이다. 비용이 크게는 수십 배 고가이고 장착시간 등 여러 면에서 쉽지 않은 체인과 단순히 뿌리면 되는 스프레이용 용품을 단순 비교하여 평가 절하시킨 경우는 비교 자체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스프레이의 특성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시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 타이어와 스노우 타이어를 비교하면서 겨울철 덜 미끄러지는 제품이 스노우 타이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보편 타당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셋째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에서 개발된 한 가지 스프레이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될 만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였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 유수의 공인기관에서 평가를 받아 그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다.

타이어 스프레이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겨울용 용품으로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비용, 시간, 편리성, 효과 등 여러 면을 고려하면 최근의 겨울용 안전 용품으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번 사용하고 느끼면 효과는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안전운전이 전제되어야 효과는 남다를 것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