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0단 변속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는 현대차가 10단 변속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2014년 출시할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프리미엄 모델에 우선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대차는 올해 독자 개발한 8단 후륜변속기를 장착한 2012년형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출시 한 바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엔진성능 강화와 연료효율성을 목적으로 확장된 변속기를 개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최근 신형 911 모델에 7단 수동 변속기를 선보였다.
이밖에 BMW를 비롯한 독일차 업체들을 선두로 토요타 렉서스 등의 완성차 메이커들은 고급차종에 8단 변속기 장착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사가 9단 변속기 개발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차의 10단 변속기 개발은 계속되는 연비 규제강화와 연료효율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