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슈퍼카, 람보르기니 베네노 베일을 벗다

  • 입력 2013.03.05 13: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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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쌓여있던 람보르기니의 창립 50주년 헌정모델 베네노가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제네바모터쇼에서 위용을 드러냈다.

레이싱 프로토 타입 베네노는 아벤타도르에 사용된 6.5리터 12기통 엔진을 튜닝해 아벤타도르 (700마력)보다 50마력 높은 최대출력 750마력, 제로백 2.8초, 최고속도 355km/h의 람보르기니 역사 상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며 단 3대만 생산될 예정이며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베네노는 1910년대 스페인 투우 계의 전설적인 황소이자, 투우 역사상 가장 빨랐던 황소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극단을 추구한 베네노의 디자인은 공도 위의 레이싱카라는 컨셉에 맞춰 최적의 공기역학과 궁극의 코너링 안정성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벤타도르에 적용된 공격적인 직선 라인은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전반적 디자인은 거대한 리어 윙 채택과 함께 다운포스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새롭게 변경됐다.

람보르기니가 선도해 온 자체 개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이 적용됐고 아벤타도르와 마찬가지로 탄소섬유 모노코크 바디를 장착했다.

차체 패널은 알루미늄을 장착한 아벤타도르와 달리 모든 바디 패널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인테리어 역시 카본스킨이라는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추가적인 경량화를 이뤘으며, 그 결과 베네노의 무게는 아벤타도르보다 125kg 가벼운 1450kg로, 193kg/hp라는 획기적인 마력 당 중량비를 자랑한다.

이 같은 최첨단 소재 사용과 궁극의 스포츠 디자인에 힘입어 베네노는 어떤 속도와 도로 상황 하에서도 도로와 온전히 하나가 되는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약 3백만 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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