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 시장 판매 감소에도 '빙긋'

생산량 회복에 재고도 넉넉, 10월 반전 기대

  • 입력 2011.10.04 15: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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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형 캠리

도요타가 9월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마지막 분기의 대 반전 기대감에 고무된 모습이다.

도요타의 9월 미국 시장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동일본 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생산량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10월부터는 이전 수준에 버금가는 성과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 12만9482대로 지진 이후 최대의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던 도요타는 미국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9월 한 달 동안 12만1451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일본 공장의 부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 캠브리지와 산 안토니오에 있는 두 개의 도요타 북미 공장은 9월부터 풀가동 되기 시작했다.

덕분에 도요타는 9월 한 달 동안 딜러 재고가 안정적 수준인 12만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승용차의 적정 재고량보다 조금 부족하지만 소형트럭의 30일치 공급량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차질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9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떨어진 프리우스는 최근 20일 동안 공급이 가능한 넉넉한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는 프리우스 V 웨건 모델을 이번 달 미국에 런칭하고 지난 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12년형 캠리도 3만5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4분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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