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빅3, GM, 폭스바겐 그리고 현대차

GM 前 부회장, 일본 브랜드는 혹평

  • 입력 2011.10.04 15:23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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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의 빅3는 GM, 폭스바겐, 현대차가 될 것이다.”

밥 루츠 前 GM 부회장(79.사진)이 최근 독일 월간지 매니저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업계 빅3에 도요타 대신 현대차를 포함시켰다.

2010년 세계 시장에서 신차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단연 도요타다. 도요타는 지난해 855만 7000여대의 신차를 판매했으며 GM 847만 6000여대, 폭스바겐 734만 1000여대, 현대차는 576만 4000여대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밥 루츠의 자동차 업계 빅3 전망에는 도요타가 빠져있다. 그는 일본 브랜드를 거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오래 전부터 GM, 도요타, 혼다를 자동차 업계의 탑 브랜드로 평가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일본차 브랜드들은 품질 무결점 이미지를 잃었으며 디자인과 성능도 유럽과 미국 자동차에 뒤떨어져 더 이상 특별할 게 없다.”

특히 그는 판매량 면에서 현대차의 최근 성적을 거론하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GM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GM은 파산 후 기술력과 재정 건전성 등이 크게 향상되면서 폭스바겐과 현대차 등이 경쟁하기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10년 5월 GM에서 은퇴한 밥 루츠 전 부회장은 최근 컨설턴트로 복귀해 GM과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 카 정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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