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로에서 가장 많이 운행되고 있는 폭스바겐 싼타나가 무려 30년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올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최근 싼타나의 외관을 변경한 새로운 모델을 내 놓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변경된 이미지를 공개했다. 싼타나는 폭스바겐이 1983년 중국 전용 모델로 개발했으며 작년 11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소개됐다.
신형 싼타나는 1.4리터와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1.4리터 엔진은 90마력의 최고출력과16.9km/L의 연비, 1.6리터 엔진은 110마력, 16.6km/L의 연비 성능을 갖추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늦게 선을 보인 싼타나는 당시 2세대 파사트를 기반으로 중국과 남미 지역 수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됐으며 저렴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앞 세워 '국민택시'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상하이에 있는 폭스바겐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싼타나의 새 모델 출시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택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