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단의 전설, 뉴 제네레이션 IS 공개

  • 입력 2013.06.04 11:2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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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렉서스 브랜드가 지난 서울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한국에 선보인 뉴 제네레이션 IS의 차량제원과 가격을 전격 공개하고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인제 스피디움에서 기자 시승회를 가졌다. 뉴IS의 공식 출시일은 6월 26일이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뉴 제네레이션 IS 250 Supreme(기본형)과 Executive(고급형), 그리고 내외관 및 주행성능에서 스포츠 드라이빙의 개성을 더욱 강조한 F 스포츠의 3가지로 전량 일본에서 생산돼 국내에 도입된다.

뉴 제네레이션 IS의 개발에 있어서 렉서스는 매력적인 경쟁차가 즐비한 이 클래스에서 뉴 제네레이션 IS의 위치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GS에서 계속되어 온 ‘차세대 렉서스’를 집대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실제 뉴 제네레이션 IS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은 퍼포먼스, 민첩한 핸들링, 정확한 응답성,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피드백 등에 초점을 두고 설계됐다.

뉴 제네레이션 IS의 개발의 총괄 책임자인 후루야마 준이치 수석 엔지니어는 “이번뉴 제네레이션 IS 개발에는 ‘과연 운전하는 즐거움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차량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이러한 ‘운전하는 즐거움의 체험’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 제네레이션 GS에서 시작된, ‘스핀들 그릴’로 대표되는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의 특징은 ‘스핀들 그릴과 LED DRL’라는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각 모델의 개성에 맞게 독창적으로 재해석 했다는 것이다. 이는 차세대 렉서스가 어떤 차종이나 동일한 얼굴을 연상케 하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번 뉴 제네레이션 IS 에서도 이점은 확연히 두드러진다. 가장 진화된 스타일의 '스핀들 그릴’을 채택해 LED 주간주행등과 분리시켜 공격적이면서도 우아하고 미래지향적인 젊은 컨셉을 여과없이 표현했다. 후륜 타이어를 더 커보이게 하여 차체가 후방으로 쏠린 듯한 모습을 강조한 측면 라인 또한 더욱 스포티한 FR(후륜구동) 모델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뉴 제네레이션IS는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 85mm, 전폭 10mm가 늘었으며(전장 4,665mm) 휠베이스는 70mm 늘어 2800mm다.

70mm가 늘어난 휠베이스 중 50mm는 뒷좌석 공간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20mm는 트렁크 용량을 늘리는 데 배분됐으며 또 폭이10mm 넓어져 뒷좌석 탑승자가 훨씬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휠 베이스를 늘리고 앞좌석 시트를 더 얇게 만들면서 뉴 제네레이션 IS의 6:4 폴딩 시트에서는 무릎공간이 85mm나 더 생겼다

뉴 제네레이션 IS에서는 차의 움직임을 보다 직선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트의 힙 포지션을 20mm 더 낮추어 스포츠카 수준을 달성했다. 또한 스티어링 조작에 따른 운전자의 자세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의 각도를 3도 세웠고 휠 조정을 23mm 증가시켰다.

 

이밖에 LFA 에서 계승한 3스포크, 지름 370mm 의 스티어링 휠에 기본 장착된 패들 시프트는 보다 더 편리하고 정확한 조작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 했으며 차에 앉는 순간부터 이차는 달리기 위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렉서스 최초로 도입한 첨단 기술인 ‘슬라이딩 터치 컨트롤’ 공조스위치와 ‘MID(Multi Information Display)’ , 그리고 첨단 안전장치인 팝업후드(PUH)도 국내 판매 전트림에 장착됐다.

'슬라이딩 터치 컨트롤’ 공조스위치와 ‘MID’은 각각 온도 조절을 위해 정전기를 이용한 터치 슬라이딩 방식의 공조조절 시스템과 계기판 중앙에 4.2인치 LCD 모니터를 탑재, 각종 차량의 정보가 표기되는 시스템이다.

팝업 후드(PUH)는 전면 범퍼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해 보행자가 부딪혔을 때 이를 인지, 즉각 후드를 70mm 가량 열어 후드와 엔진 사이의 공간을 최대화하고 보행자의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 흡수를 위해 후드가 변형되도록 하는 첨단 안전장치다.

이밖에 전 트림에 성능, 마찰 제어, 차량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렉서스의 독자적인 최첨단 기술인 VDIM (차체 역학 통합 제어 시스템)을 비롯,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7인치 고해상도 EMVN 시스템,마우스처럼 편하게 각종 멀티미디어를 제어할 수 있는2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 운전석과 조수석의 통풍시트 등이 전 사양에 기본 장착돼 경쟁 독일차종에 비해 압도적인 편의사양의 우위를 보여준다.

 

뉴 제네레이션 IS는 렉서스의 고유의 특징인 정숙함과 안락한 승차감은 조금도 손상하지 않는 가운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목표로 드라이빙 성능의 모든 요소에 심혈을 기울여 설계했다.

뉴 제네레이션  IS는 새로운 조인트 패널 접착공법과 레이저 용접 부위의 확대, 스팟 용접의 추가로 차체의 강성을 전반적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이로써 안정성과 차체 제어력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핸들링 민첩성은 전혀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승차감을 높였다.

특히 접착제를 사용해 차체를 접합한 것이 이러한 핸들링 향상의 핵심이다. 뉴 제네레이션 IS는 국부적인 부위만 용접해 패널을 접합하는 스팟 용접 대신 각각의 패널 표면 전체에 접착제를 사용해 접합함으로써 접합 강도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차체의 진동 감소 효과도 높아졌다.

차체는 기존 모델에 비해 가벼워졌고, 전륜과 후륜의 서스펜션을 개선하여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정확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조향감을 제공한다.

전트림에 새로이  채택한 ‘드라이빙 모드 셀렉트’ 는 에코, 노멀, 스포츠, 스노우 등 최대 네가지 운전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운전자가 경제성, 승차감, 성능, 핸들링 등의 요소를 취향에 맞게 조절해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적극적인 공기역학 개념을 반영,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핀’을 탑재해 주행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연비의 향상도 도모했다. 국내 판매 예정인 뉴 제네레이션 IS 250의 연비는 10.2km/L (복합기준, 도심 8.9km/l, 고속도로 12.3km/l) 로 이전 세대보다 향상됐다.

렉서스 슈퍼카 LFA의 DNA를 이어받은 F SPORT 는 독특하고 더욱 스포티하며 공격적인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자랑한다.

또한 F SPORT 전용 EPS 시스템과 전륜 및 후륜 서스펜션 시스템에서 중점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이동가능한 센터의 링으로 대표되는 LFA의 혁신적인 계기판을 계승, 운전석에서도 LFA를 느끼면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F SPORT 만의 특징이다.

렉서스는 이번 뉴 제네레이션 IS 의 가격을 각각 IS 250 Supreme  4790만원, IS 250 Executive 5530만원, IS 250 F SPORT 533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이전 세대에 비해 혁신적인 성능의 향상과 첨단 옵션의 증가, 새로운 라인업의 추가를 단행하였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10만원 인하된 가격(Supreme기준)으로 차세대 렉서스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렉서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렉서스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2001년부터 렉서스는 고객들이 갖고 있는 렉서스에 대한 기대를 최우선으로 해왔다” 며 “상품력이 뛰어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기본 가격정책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해 신뢰있는 브랜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서 성장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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