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베일 살짝 벗겨보니

효율성 개선에 초점...넉넉해진 차체에 첨단사양 즐비

  • 입력 2011.10.17 13: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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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워진 BMW 3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BMW 그룹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BMW 공장에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모두 변경한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신차발표회는 BMW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강렬한 개성…넉넉해진 차체=전체적인 내외관 디자인은 윗급 모델인 5시리즈와 모습과 흡사하다. 헤드램프에서 전면 그릴로 이어지는 앞모습은 3시리즈만의 강렬한 개성을 나타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24mm, 전폭 1,811mm, 전고 1,429mm, 축간거리 2,810mm다. 기존 모델보다 폭은 6mm 줄었지만, 길이 93mm, 높이는 8mm, 축간거리는 50mm가 늘어나 넉넉해진 실내 공간을 갖췄다.

차체는 커졌지만, 새로운 경량화 구조의 적용으로 공차중량은 기존 모델보다 오히려 40kg이나 가벼워졌다. 공기저항계수는 0.26cd로 억제됐다.

 

#효율성 강화된 파워트레인 탑재=효율성을 높인 신형 파워트레인은 트림에 따라 가솔린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가솔린 모델인 328i는 245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 약 15.6km/ℓ 연비를 제공한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은 335i는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 연비 약 12.7km/ℓ이다.

디젤 모델인 320d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kg·m에 오토-스타트 스톱을 적용해 약 24.4km/ℓ의 연비와 109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시스템을 결합했다. 이 시스템은 에코 프로,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4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첨단 편의사양…하이브리드 모델 투입=다양한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스톱&고 기능을 조합한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보장치, 충돌경보장치, 서라운드 뷰, 주차보조장치를 갖췄으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내년 2월 판매에 들어가는 신형 3시리즈는 328i와 335i 가솔린 모델, 320d와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디젤 모델 4종이 먼저 출시된다. 유럽 현지 가격은 320d 기준 35,350유로(약 5천 600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기존 320d도 보다 1,050유로(약 170만원) 비싼 가격대다.

한편 BMW 그룹은 내년 하반기 신형 3시리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 하이브리드 3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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