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생산 확대보다 브랜드 가치 향상 주력

이형근 부회장...폭스바겐 벤치마킹, 2014년 280만대 목표

  • 입력 2011.10.17 14: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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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생산량 확대보다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주력해 나갈 것".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의 벤치마킹 대상은 폭스바겐"이라며 "기술과 품질의 관점에서는 상당한 수준으로 근접했으며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인식되는 폭스바겐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이 자연스럽게 올라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240만대이며 오는 2014년에는 28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에서의 생산량은 올해 280만대에서 내년에는 360만대로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되는 47만대의 판매도 2012년에는 5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생산 확대에 따른 품질문제로 곤욕을 치른 도요타의 사례를 예로 들며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보다는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주력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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