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애프터마켓 시장 변화가 미래 좌우

  • 입력 2013.07.15 00:18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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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외 자동차 분야의 관심은 국내의 경우 수입차와 국산차의 본격적인 점유율 전쟁이라고 할 수 있고 해외의 경우 역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 확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 관련 사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상황이다.

소비자 목소리가 커지고 배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점유율에 대한 소비자 전략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리콜이나 자동차 급발진 문제 등 소비자 현안이 항상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은 세계 정상급 수준까지 이르고 있으나 자동차 문화는 아직 후진적인 개념이 커서 절름발이 성장이라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 만큼 왜곡된 문화를 바로 잡아 어떻게 끌어올리고 선진형 문화를 구축하는 가가 최고 현안이 되고 있다.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면서 폐차할 때까지의 과정을 일컷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국내 시장만 약 70조원 시장이라고 언급하곤 한다. 이 거대한 시장의 변화는 바로 자동차 산업 등 전체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메이커는 물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양대 축인 미국과 유럽과 FTA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차 수출입을 주로 언급하고 있으나 더욱 중요한 부분이 바로 보이지 않는 애프터마켓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형 시스템이 유입되면서 합작 형태로 보이기 시작했고 직접 진출하는 경우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면서 수년 이후에는 많은 부분이 해외 기업에 잠식되는 경우도 늘어날 것이 확실 시 된다. 특히 국내의 애프터마켓 분야의 경우 후진적인 개념이 많아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러한 애프터마켓 분야의 토대가 되는 지역은 역시 수도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도 그렇지만 주변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어 타 선진국의 수도권도 마찬가지로 변화를 주도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서울 중심의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규모와 시설, 주변 인프라 등 여러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다.

몇 가지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 우선 지난 6월 개장한 강원도 인제 서킷이다. 수도권과는 거리 등 약간의 차이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는 쉽지 않으나 모터스포츠 등 바람을 일으키는 데에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가 기공을 하여 내년 중반쯤 준공을 항 예정이다. 이곳에는 서킷을 통한 각종 드라이빙 기술 시험은 물론 각종 자동차 관련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BMW에서도 미국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건립을 승인하여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혐오시설 개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중고차 단지도 백화점 같은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하는 상황이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중고차 단지도 머지 않아 새로 오픈할 것으로 판단되는 등 여러 곳에서 변화가 일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강내동 일대 10여만 평으로 건설되는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도 자동차를 매개체로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고차, 신차, 정비, 부품 및 용품, 튜닝센터, R & D 센터, 리사이클링 센터, 카트 경기장,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모든 것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최초의 시설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명성을 갖고 있던 서울 장안평 일대도 변화가 일 것으로 판단된다. 매매, 부품, 정비 세 꼭지를 중심으로 10여 만평 이상으로 새로운 개발이 추진될 것이 확실 시 된다. 이미 서울시에서도 T/F을 통한 예비적인 검토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수원시도 변화가 일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중고차 거래와 최고 수준의 투명 거래를 지향하는 수원시의 경우도 단자 통합을 통한 대규모 단지 조성을 생각하고 있고 선진형 하드웨어적인 스타일은 물론 고객 응대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고려한 최고의 단지 조성을 생각하고 있다.

매매와 정비, 리사이클링 분야 등 다양한 시설과 주변 녹지공간을 통한 문화적 부분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5년 이상 공사를 하였던 용인 스피드웨이도 머지않아 일반 공개와 활용을 생각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공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관중석 설치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산실인 만큼 일반 오픈 시에는 전국 튜닝과 모터스포츠의 산실로 재탄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경기도 시흥시는 부품 개발 및 제작, 판매를 주안점으로 하는 단지 조성을 생각하고 있고 이미 자리마련은 끝마친 상태이다.

이미 오픈하여 인천 지역의 중고차 매매를 선도하는 동화 M파크의 경우도 기존 M파크 규모의 두배가 넘는 단지를 조성하여 신차 및 중고차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시에서의 왕좌를 갖겠다는 꿈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페라리 월드를 유치하여 본격적인 시작을 하는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4회째에 이르는 전남 영암 F1 서킷도 고부가가치 부품 개발 등 정부와 공조를 취하여 서킷과 함께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도권 변화에 대하여 미리부터 공세를 강화하여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이러한 단지 조성과 클러스터 조성은 단순히 한두 가지의 변화가 아닌 자동차 애프터마켓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도 약 10만 평 이상으로 매머드급 이어서 폭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바야흐로 수년 이내에 큰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기회로 우리나라의 낙후된 자동차 문화가 선진형으로 발돋음하고 새로운 시장 경제를 주도하는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 바로 신정부가 표방하는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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