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는 지난 29일, 스페인 알리칸테 항에서 ‘2011-2012 볼보 오션 레이스’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볼보 오션 레이스는 시드니 호바트 요트 경기, 아메리카스 컵과 함께 세계 3대 요트 레이스로 손꼽히는 대회이다.
29일 ‘인 포트 레이스’를 시작으로 알리칸테 항을 출발한 요트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중국 산야, 미국 오클랜드, 브라질 이타자이, 미국 마이에미, 포르투갈 리스본, 프랑스 로리앙을 거쳐 2012년 7월 8일 아일랜드 골웨이에 집결하는 것으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1개의 팀이 참가해 정상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각 거점항구로 항해하는 ‘레그(Leg)’와 각 항에 도착했을 때 근해와 항구 내에서 펼치는 ‘인 포트 레이스’로 구성되며 최종 우승팀은 ‘레그’와 ‘인 포트 레이스’에서의 결과를 점수로 매겨 총 합산 점수가 높은 팀으로 결정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은 최소한의 식량으로 요트에서 생활하며 9개월 동안 전세계 11개 항구를 거쳐 3만9000마일을 일주한다. 코스 자체가 험난한 것으로 유명해 에베레스트 등정과 비교되며, 완주를 하는 것 자체가 세계적인 요트선수로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볼보차는 이번 레이스를 맞아 실제 레이스를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볼보 오션 레이스 게임’을 29일 개막에 맞춰 오픈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참가 가능하며, 온라인 항해의 우승자에게는 볼보 XC60을 선물로 제공된다. 이번 게임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volvooceanracegame.org/)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