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10월 한 달 동안 내수 7743대, 수출 1만2908대 등 총 2만65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올 한 해 10월까지의 수출 누계실적은 총 12만1304대로 전년 동기 8만7957대보다 37.9%가 증가했으며 이는 이는 유럽 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삼성차의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SM3가 주요 수출 차량이었던 반면, 이제는 SM5와 QM5 또한 각각 중동, 유럽 및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수출 효자 종목이 됐다.
반면 내수 판매는 전 차종이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전년 동월대비 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주력 차종이었던 SM5는 3604대 판매에 그쳤고 지난 달 3000대 넘게 판매됐던 SM7도 1296대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프레데릭 아르토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전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경기가 많이 악화돼 내수 판매는 주춤했지만, 수출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남은 올 한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수 판매신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