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 랠리카 WRC 출격, 타이틀 스폰서 'Shell'

  • 입력 2013.12.11 09: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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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 랠리 챔피언십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차가 i20 월드 랠리카 디자인과 팀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2014 월드 랠리 챔피언십 팀(WRC, World Rally Championship Team)’ 런칭 행사를 갖고 타이틀 스폰서 및 선수 라인업 발표 등 대회 출전을 위한 세부 계획을 알렸다.

이날, 2014 WRC 경주에 출전하는 i20 월드 랠리카 디자인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오일기업 쉘(Shell)이 활동하게 된다.

콜린 아브라함 쉘 마케팅 부사장은 “현대차와 함께 2014년도 WRC에 다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쉘과 현대차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으며, 이번 시즌에서 최고의 i20 월드 랠리카를 위해 서로의 강점을 충분히 적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는 쉘을 타이틀 스폰서로 맞아 i20 월드 랠리카를 현대차 및 쉘 로고로 브랜딩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현대 쉘 월드 랠리 팀(Hyundai Shell World Rally Team)’이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i20 월드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과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등의 시스템을 탑재하고 차량 저중심화 및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공기역학적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공개된 주력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을 포함한 총 4명의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Co-Driver) 등 최종 선수 라인업도 이날 공개됐다.  랠리 팀은 2013년 대회에서 시즌 종합 2위의 놀라운 성적을 거둔 티에리 누빌(25세)을 중심으로 유호 하니넨(32세), 다니 소르도(30세), 크리스 아킨슨(34세)등 4명의 최정예 드라이버 및 4명의 보조 드라이버(Co-Driver)로 구성됐다.

 

티에리 누빌은 “첫 시즌에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몬테카를로 첫 랠리를 앞둔 주력 드라이버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고성능 기술력을 상징하는 ‘엔(N)’을 발표했다. ‘N’은 현대차의 총체적인 기술력과 혁신성을 기반으로 고성능 차량 개발에 새롭게 도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려는 ‘고성능 기술력'을 상징한다.

N은 연구 개발의 중심지이자 고성능 기술 개발의 발원지로서 기술 개발에 대한 혁신 및 도전 정신의 상징인 현대자동차 ‘남양 연구소(Namyang R&D Center)’에서 유래했다. 2014 WRC에 참가하는 i20 월드 랠리카는 현대차의 이러한 기술 개발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남양연구소와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이 공동 개발한 첫 결과물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4년 WRC 출전을 밝히며 지난 1월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총 책임자로 프랑스의 미쉘 난단(Michel Nandan)을 임명한 데 이어, 6월에는 WRC 참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킨바 있다.

현재 현대차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을 위해 설립된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전문 엔지니어와 남양 연구소 전담 엔지니어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대회 출전을 준비 중에 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랠리, 3월 멕시코 랠리 등 11월까지 전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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