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가솔린보다 싼 'K7 하이브리드 700h' 출시

  • 입력 2013.12.16 09:2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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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경차 수준의 연비 효율성을 갖춘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출시했다. 기아차는 16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The·K) 서울호텔에서 K7·K5 하이브리드 보도발표회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K7 하이브리드는 16.0km/ℓ의 고효율 연비를 가진 준대형 하이브리드며 기존 모델을 더욱 발전시킨 K5 하이브리드는 16.8km/ℓ의 1등급 연비와 차별화 된 디자인의 중형 하이브리드다.

기아차는 이번 K7·K5 하이브리드를 출시와 함께 친환경의 의미를 담은 전용 모델명을 적용하고 K7 하이브리드 700h, K5 하이브리드 500h로 새롭게 명명했다.

준대형 세단 K7을 바탕으로 개발된 ‘K7 하이브리드 700h’는 경차를 뛰어넘는 우수한 연비와 최고 수준의 정숙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준대형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하이브리드전용 세타 II 2.4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16.0km/ℓ의 1등급 고연비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 II 엔진에는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보다 압축행정을 짧게 하고 팽창행정을 길게 해 펌핑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비를 높여주는 고효율 엔진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전장 4970mm, 전장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의 차체 크기와 하이브리드 전용 패턴과 컬러 데코링을 적용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포그램프, 헤드램프 베젤부에는 에코 그린 컬러로 차별화했다.

측면 및 후면부에는 슬림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휀더가니시와 트렁크의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을 부착했다. 실내에는 대형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통해 에너지 흐름도, 운전 모드 등 하이브리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고급감과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킨 화이트 스페셜 인테리어, 하이브리드 전용 로고 자수를 적용한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 등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자외선 차단 글라스(윈드실드) 등 고급 편의사양들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으며 후측방 경보시스템과 LED 포그램프, 카드타입 스마트키 등 경쟁차에서 볼 수 없는 사양들도 적용이 됐다.

 

이날 함께 출시된 K5 하이브리드 500h는 지난 2011년 출시됐던 중형 ‘K5 하이브리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연비는 16.8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장 4845mm, 전폭 1835mm, 전고 1455mm, 축거 2795mm의 차체 사이즈에 간결해진 패턴과 컬러가 돋보이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포그램프, 풍부한 볼륨감의 전면부 범퍼, 측면부에 컬러 포인트를 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킥업타입 트렁크 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됐다.

실내에는 센터페시아와 파워윈도우 스위치 주변부 등에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 엑센트를 적용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장착해 하이테크한 감성을 살렸다. 또한 도어 센터트림, 센터 콘솔 암레스트 등에 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화이트 스페셜 인테리어’가 적용돼 고급스럽고 심플한 느낌을 강조해 준다.

또한 우선 유압경로를 최적화 하는 등 신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력, 제동 응답성 등 제동감을 향상시켜 기존 모델보다 제동거리를 3.6% 개선시켰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차량의 제동을 담당하는 동시에 차량이 감속할 때 전기모터가 구동, 제동 시 손실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배터리에 저장시켜주는 시스템으로 하이브리드의 핵심 기술이다.

전륜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선회 안전성과 험로에서의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최적의 스티어링 조정을 통한 부드러운 조향력, 이중접합 차음글라스, 다이나믹 댐퍼, 흡차음재 등 소음을 개선시켜주는 사양을 적용해 최상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K5 하이브리드 500h는 UVO 2.0, 4.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등 스마트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기아차는 K7·K5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신개념 할부 프로그램인 ‘利-Turn(리턴)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利-Turn(리턴) 할부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되돌려 드린다’는 개념의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출시된 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기존에 납부했던 할부 이자를 되돌려 준다. 최초 구입 후 4년 이내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9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利-Turn(리턴) 할부 프로그램’은 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할부로 구매했던 고객이 중도에 할부금을 상환하는 경우에 별도의 수수료 없이 상환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전국 영업점을 통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승하는 고객들의 명의로 각 주행거리만큼 금액을 적립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하는 ‘릴레이 시승 기부’를 진행해 시승 이벤트와 결합된 따뜻한 나눔도 실천할 계획이다. 

가격은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 기본 모델을 기준으로 각각 3440만원과 2893만원으로 책정이 됐으며 K7 하이브리드 700h는 취득세 등을 더한 실제 구매가격이 가솔린 3.0 모델보다 약 29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K7 하이브리드 700h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3440만원, 프레스티지 3595만원이며, K5 하이브리드 500h는럭셔리 2893만원, 프레스티지 3025만원, 노블레스 3210만원이다.

 K7 하이브리드 700h/K5 하이브리드 500h 주요제원

구 분

K7 하이브리드 700h

K5 하이브리드500h

주요

제원

전장(mm)

4,970

4,845

전폭(mm)

1,850

1,835

전고(mm)

1,475

1,455

축거(mm)

2,845

2,795

동력

성능

엔진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

누우 2.0 MPI

하이브리드 엔진

배기량(cc)

2,359

1,999

전기모터

35kW급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35kW급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변속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ps)

159

150

 

최대토크

엔진(kg·m)

21.0

18.3

모터(Nm)

205

205

연비(km/ℓ)

16.0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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