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 3개, K5 4개...뭘 넣었는데?

포드 뉴 토러스는 무려 5개...PT크루저는 달랑 2개

  • 입력 2011.11.10 10: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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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백 5개를 실은 포드 뉴 토러스(사진제공 SK엔카)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가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국산차와 수입차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트렁크에 들어갈 수 있는 골프백의 숫자를 직접 재 본 것.

대부분의 완성차 메이커, 특히 고가의 고급 대형차들은 트렁크에 골프백 4개는 물론 심지어 보스턴백까지 충분하게 실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과연 그럴까. SK엔카가 직접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모델은 큰 덩치에도 골프백을 달랑 2개 밖에 실을 수 없고 동급 모델간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가 국산 및 수입차 주요 인기 중대형 세단 30여종을 대상으로 트렁크의 골프백 적재 개수를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30여종의 중대형 세단을 통틀어 가장 넓은 트렁크는 포드 뉴 토러스, 반면 가장 좁은 트렁크는 크라이슬러 PT크루저로 나타났다.

각각 5개, 2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어 두 차종간의 트렁크 차이를 실감케 했다.

차종별로 살펴본 결과 주요 인기모델 총 12개의 중형 세단 중 기아 K5, 현대 YF쏘나타, BMW 뉴5시리즈 등 8개의 중형 세단에는 골프백 4개가 들어갔다. 특히 현대 YF쏘나타와 렉서스 ES350은 골프백 4개의 적재가 거뜬했으며 여유 공간까지 남아 중형 세단 가운데 가장 큰 공간을 보여줬다.

반면 크라이슬러 PT크루저는 2개, 벤츠 CLS클래스와 폭스바겐 뉴파사트, 르노삼성 SM5(신형)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해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가장 좁았다.

골프백이 무려 5개가 들어가고도 남는 모델도 있다. 국산차 7종과 수입차 11종 가운데 포드 뉴 토러스, 현대 그랜저TG, 기아 오피러스의 트렁크에 각각 골프백 5개가 들어갔다. 포드 뉴 토러스는 골프백 5개를 적재한 후에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고 기아 오피러스도 비슷한 공간을 갖고 있었다.

반면 폭스바겐 페이톤, 재규어 XJ, 캐딜락 STS의 트렁크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했으며 국산차 중에서는 한국지엠 알페온과 최근 선보인 르노삼성 올뉴SM7도 3개 밖에 실을 수 없어 일반 중형 세단보다 트렁크 공간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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