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전환] 5세대 싼타페 Vs 4세대 쏘렌토, '디자인만 놓고 보면 감이 딱'

  • 입력 2023.07.18 11:28
  • 수정 2023.07.18 11: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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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다음 달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예고했다. 신형 싼타페 출시로 영원한 맞수 기아 '쏘렌토'와 또 한 번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간판급 중형 SUV 싼타페 5세대 완전변경모델을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신형 싼타페 외관은 박시(Boxy)한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 실루엣이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또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신형 싼타페 전면에는 H 라이트가 헤드램프와 좌우 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적용했다. 또 후면에는 리어램프에 H 라이트를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H 라이트는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디자인, 디테일을 살린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높은 후드와 대담하고 날카로운 펜더의 볼륨감은 신형 싼타페 전면의 웅장함을 극대화 시킨다.

측면은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공간에 의해 재정의된 독창적인 타이폴로지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대담한 루프라인과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졌다. 

또 후면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H 라이트와 함께 깨끗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통해 절제된 조형미를 강조했다.

신형 싼타페 실내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 대형 테일게이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신형 싼타페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형 테일게이트는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신형 싼타페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해 외장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개방감을 높였으며 현대차 로고를 모티브로 빛이 퍼져 나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시트 패턴을 통해 유니크한 감성을 살렸다.

여기에 밝은 컬러의 시트와 헤드라이닝으로 한층 더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으며 부드러운 터치감을 살린 우드 패턴 가니시와 섬세한 자수가 적용된 나파가죽 시트를 통해 신형 싼타페만의 차별화되고 정제된 고급감을 구현했다.

아울러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사양들은 하이테크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도어트림 가니쉬 하단, 크래쉬 패드 가니쉬,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 등에 적용된 무드램프는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부분도 눈에 띈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하고 크래시 패드, 도어 트림 커버 등은 친환경 인조가죽을 사용했다. 

한편 이와 경쟁하는 기아 쏘렌토는 2020년 3월, 4세대 완전변경 출시 이후 약 3년이 지났지만 스포티지, 셀토스에 이어 여전히 브랜드 주력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릴 만큼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발휘 중이다. 

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SUV 실용성을 더욱 강조한 부분이 특징으로 보다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을 통해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쏘렌토 전면부는 새로운 모습의 '타이거 노즈’가 자리 잡았다. 기아 디자인의 상징 중 하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된 과감한 디자인으로 쏘렌토의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완성했다.

그릴과 헤드램프의 디테일을 완성한 ‘크리스탈 플레이크’ 디자인은 전면부 입체적 조형미를 극대화했다. 또 호랑이의 눈매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은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부여한다.

측면부는 후드 끝부터 리어 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롱 후드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단단하면서도 풍만한 볼륨감을 전달한다. 

또 후면부는 세로 조형과 와이드한 조형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버티컬 타입 리어 램프는 대형 레터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과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나타낸다. 

쏘렌토 실내는 12.3인치 계기반,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드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직관성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또 실내 공간에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을 통해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제공하며, 촉각과 시각을 모두 사로잡는 고급 소재 및 가니시 입체 패턴은 실내의 감성 품질을 극대화했다. 

한편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또한 3분기 중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일 전망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보다 고급화하고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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