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변경 위장막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미국에서 포착, 자동차 블로거 KCB가 공개한 위장막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 범퍼 상단의 중앙, 양쪽 끝 부분에 변화를 준 모습이 드러난다.
아이오닉 5 부분변경에는 HD 라이팅이 적용되면서 헤드라이트와 함께 범퍼부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HD 라이팅은 주행정보를 전방 노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헤드램프다.
야간 주행 시 공사 중 또는 전방 횡단보도 정보 등을 빛으로 노면에 표시해 안전 운전을 돕는다. 휠 디자인도 기존 디자인과 다르게 단순화했다. 현지에서는 범퍼와 측면 가니쉬의 패턴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내에는 업데이트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와 함께 EV9에 처음 적용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가 탑재된다.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는 항공기 수납함 구조와 같은 방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수납 용량도 늘릴 수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는 일반적으로 5리터 용량을 가진 일반 차량보다 많은 8리터 이상 수납이 가능하다, 전기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효율성을 높인 기존 58kWh와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아이오닉 5 부분변경 출시는 2024년 후반으로 잡혀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전기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는 2021년 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국내에서 약 6만 대 가량의 누적 판매 기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