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엔진 밸브 스프링 파손...2024년형 3000대 리콜 

  • 입력 2024.02.14 11:50
  • 수정 2024.02.14 17: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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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 텔루라이드 2024년형 일부 모델에서 엔진 밸브 스프링 파손 가능성이 확인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13일, 기아는 오는 4월 5일부터 텔루라이드의 공식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해당 모델은 엔진의 밸브 스프링이 파손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3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2월 6일 사이 제작된 2024년형 텔루라이드 총 2872대가 포함되고 상황에 따라 주행 중 엔진 밸브 스프링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측은 밸브 스프링이 파손될 경우 동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파손된 밸브로 인해 엔진 블록에 구멍이 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비정상적인 엔진 소음, 계기판에 엔진 점검등 표시 등을 통해 해당 문제를 사전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형 텔루라이드의 이번 결함은 지난해 11월 북미에서 첫 보고되고 당시 운전자는 주행 중 '펑' 소리와 함께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서비스센터로 전달된 해당 차량의 엔진 블록에선 구멍이 발견됐다.

기아 측은 이후 2024년형 텔루라이드의 엔진 교체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아는 이 문제와 관련해 충돌, 부상, 사망 사고는 현재까지 없었으며 다만 일부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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