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27만 개 소매점 중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공 '1% 미만'

  • 입력 2024.03.07 10:38
  • 수정 2024.03.07 12: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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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순수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 가운데 미국 내 소매 판매점 27만 개 중 충전 서비스 제공은 1%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인사이드이브 등 외신은 컨슈머리포트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대형마트, 식료품점,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은 전기차 운전자에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각하게 뒤처져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미국 소매점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이상적 공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타겟, 월마트 심지어 맥도날드 건물에는 사용하지 않는 대형 주차 공간이 존재하고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주요 도로 및 인구 밀집 지역 주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 역시 이번 조사를 통해 기존 소매 공간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유동 인구와 매장 수익에서 실질적 증가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조사에서 미국 내 대부분의 소매점에선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컨슈머리포트 조사에서 27만 개 소매점 중 충전 서비스는 단 1%만 제공하고 있었다. 또 타겟, 월마트와 같은 대형 매장에선 비교적 충전 서비스가 잘 제공됐지만 전체적으로 그 숫자 역시 매우 낮았다. 

평균적으로 전기차 충전 시설의 경우 대형 매장 14개 중 1곳, 식료품점 15개 중 1곳, 백화점 40개 중 1곳에서 제공하고 특이하게 이케아의 경우 미국 내 전 매장에서 100%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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