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베트남 출신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4'를 통해 향후 라인업에 추가될 소형 전기 SUV와 픽업 트럭 콘셉트를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빈패스트는 CES 2024를 통해 'VF 3' 소형 전기 SUV와 'VF Wild' 전기 픽업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먼저 초소형 전기 SUV 형태로 공개된 빈패스트 VF 3는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젋은층을 타깃으로 2개의 도어, 16인치 휠, 깜찍한 외관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3190mm, 전폭 1679mm, 전고 1621mm로 기존 '피아트 500e'보다 작은 모습으로 실내 구성의 경우 미니멀한 디자인을 사용해 4인승 구조를 이룬다.
빈패스트는 해당 모델의 구체적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실내 탑재하고 최대 550ℓ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VF 3는 완전충전시 최대 201km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개된 빈패스트의 픽업 트럭 콘셉트 VF Wild는 중형 트럭 사이즈로 두툼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곡선형 전면부, 흐르는듯 자연스러운 측면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역시 주요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빈패스트는 향후 해당 모델의 양산형을 통해 미국 픽업 시장 진출 가능성 또한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