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어백에 무슨일? 쏘나타 14만 대 · K5 2만 5000대 무상수리

  • 입력 2024.01.24 13:47
  • 수정 2024.01.24 14: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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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판급 중형세단 쏘나타, K5, K5 하이브리드 등 3종에 탑재된 에어백 제어장치 관련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2011년형 YF 쏘나타와 K5, K5 하이브리드 등 3종 총 16만 6032대에 대한 무상수리를 결정하고 고객 통지문을 발송했다.  

이번 무상수리는 차량 총돌 시 충돌센서 전기배선 단선에 따른 전기적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된 것으로, 이 경우 간헐적으로 에어백 제어장치(ACU) 내부 소자가 손상되어 사고기록 데이터(EDR)가 기록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사고 전후의 속도, 제동 페달 작동여부 등 운행정보를 저장하고 그 정보를 제공하는 사고기록장치(Event Data Recorder, EDR)의 경우 급발진 등 다양한 차량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데 주로 사용되어 왔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은 쏘나타의 경우 2010년 5월 20일에서 2012년 1월 6일 사이 제작된 14만 805대가 포함됐다. 이어 기아 K5는 2010년 5월 4일에서 2011년 6월 20일 사이,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2011년 5월 3일에서 2013년 11월 25일 제작된 모델이 포함된다. 

이들 무상수리 대상은 차량 내부를 탈거해 에어백 제어장치 전기배선 키트를 장착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약 40분이 소요된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11월에도 간판급 하이브리드 7개 차종 약 23만 7000대에 대한 대규모 무상수리를 실시했다. 이들 차량은 배터리 관리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BMS) 설정 오류에 따라 배터리 과전압 경고등 점등, 최고속도 제한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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